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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국립공원은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해발 1,708m의 대청봉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지산입니다.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그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한국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설악산 등산로를 탐방하고,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설악산-국립공원

용소폭포코스

용소폭포코스는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기이한 암석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놓은 듯 산세가 뛰어나며,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져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선녀탕과 금강문 일대는 단풍과 암벽, 계곡의 조화가 뛰어나 최고의 풍경을 연출하며, 단풍여행과 오색약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오색약수를 맛본 후 오색약수터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구간은 약 3.2km, 편도 1시간 코스로 길이 험하지 않습니다. 계곡이 맑고 수려하여 찾는 이들의 마음을 한없이 편안하게 해 주며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쉽게 걸을 수 있는 실버코스로 유명합니다.

  • 상세구간: 약수터탐방지원센터-성국사-용소폭포-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 소요시간: 01시간 00분 / 거리: 3.2km / 난이도: 하

울산바위코스

설악산의 경관자원인 울산바위와 흔들바위가 있는 대표적인 탐방코스입니다. 설악산 울산바위 코스는 연중 인기가 많으며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아주 적합합니다. 신흥사~흔들바위(계조암) 구간은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완만한 길로 시작하여 데크를 통해 가는 길도 있으나 약간의 경사진 흙길과 돌길의 탐방로로서 시간은 편도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숲이 우거지진 않았지만 화강암석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코스이며 가면서 안양암, 내원암, 계조암 등의 사찰을 볼 수 있습니다. 흔들바위(계조암)~울산바위 구간은 해발 약900m에 가까운 높이로 울산바위에 도착하려면 흔들바위에서 약 1시간을 더 올라가야 하며, 가파른 바위언덕을 오를 수 있도록 설치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합니다. 왕복으로 약 7.6km(소요시간 4시간)이며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있으니 체력과 일몰시간 등을 고려해 산행계획을 수립하셔야 합니다.

  • 상세구간: 소공원-신흥사-흔들바위, 계조암-울산바위
  • 소요시간: 02시간 00분 / 거리: 3.8km / 난이도: 중

비룡폭포

소공원에서 비룡폭포를 지나 45년만에 개방된 토왕성의 멋진 비경을 볼 수 있는 탐방코스입니다. 소공원에서 편도 1시간반 정도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설악산의 유명한 폭포(육담, 비룡, 토왕성)를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담 없는 코스입니다. 설악산에 와서 간단히 산행하고 경치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찾으신다면 비룡폭포(토왕성폭포 전망대 코스)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2.4km 중 탐방로가 시작되는 소공원에서부터 약 1.2km 구간은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상세구간: 소공원-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전망대
  • 소요시간: 01시간 30분 / 거리 2.8km / 난이도 하

금강굴코스

설악산 금강굴 코스는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공룡능선 등 아름다운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금강굴은 미륵봉 중턱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비선대코스는 선녀가 하늘로 올라갔다하여 그만큼 아름다운 전경을 탐방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단, 비선대에서 금강굴로 올라가는 코스는 다소 경사가 있는 계단이 있는 점 탐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점인 소공원~신흥사~와선대~비선대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완만한 길로 시작하여 약간 경사진 돌계단을 오르기도 합니다. 본 코스는 어린이나 노약자도 탐방할 수 있으며, 비선대 자연관찰로가 있어서 3분의 1지점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도 휠체어로 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산불조심기간에도 탐방 가능합니다. 비선대~금강굴 구간은 석산인 미륵봉을 오를 수 있도록 설치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 합니다. 약간은 좁은 탐방로를 돌길로 통해서 오르다가 코스의 중간 즈음, 철계단으로 오르게 됩니다.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옆으로는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천불동 계곡, 화채봉 등 설악산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상세구간: 소공원-와선대-비선대-금강굴
  • 소요시간: 02시간 00분 / 거리: 3.6km /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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