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코스, 1박 2일로 가볼 만한 곳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경주는 다양한 가을 체험을 제공합니다. 대릉원 고분군,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안압지와 같은 역사적인 장소를 탐방하면서 가을을 직접 느껴보세요. 1박 2일 여행으로 모든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 가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경주의 서쪽 끝에 '도리마을'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는 은행나무 묘목을 판매하였지만 현재는 묘목장이 문을 닫으면서 은행나무들이 숲을 이루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가을 관광지로 찾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굵기가 가늘고 길쭉하며 나뭇잎이 윗부분에 몰려 있어 가을이 깊어지고 잎들이 하나둘 바닥에 떨어지는 시기에 방문한다면 더욱 예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을여행으로 경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서 산책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주소: 경주시 서면 도리(도리1리)
• 운영시간 및 이용요금: 연중무휴 / 무료
• 편의시설: 자체 주차장 이용, 공중화장실 없음(인근의 도리 1리 새마을회관, 친환경농업교육원 화장실 이용 가능)
• 문의: 신경주역 관광안내소(054-771-1336)

대릉원

대릉원은 신라시대의 왕과 왕비, 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 있고, 총 7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이처럼 볼거리가 많아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다 보면 제법 시간이 소요됩니다. 주목해서 보아야 할 고분은 제13대 미추왕릉, 거대한 표형분(쌍분)이 눈길을 사로잡는 황남대총, 고분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천마총입니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내뿜는 대릉원은 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철에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은행나무와 단풍도 많아 가늘 느낌을 물씬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왕릉 사이 목련나무 앞은 대표적인 SNS 포토존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인생사진을 찍으며 고즈넉한 가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주소: 경주시 경주시 황남동 31-1
• 관람시간: 매일 09:00~22:00(입장 마감 21:30)
• 이용요금: 대릉원(무료)
• 이용요금: 천마총(성인 19세~64세 3,000원, 청소년 13세~18세·군인 2,000원, 어린이 7세~12세 1,000원
• 문의: 대릉원(054-750-8652)

첨성대

첨성대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문대로 경주를 상징하는 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경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대릉원 정문 매표소에서 도보 2분 거리로 가까워 같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곳은 낮 시간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지만 밤이 되면 조명으로 알록달록 해지는 첨성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첨성대뿐만 아니라 근처 나무와 고분에도 조명을 켜 놓아 저녁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 주소: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 운영시간: 하절기 09:00~22:00, 동절기 09:00~21:00
• 야간경관조명 점등시간 : 일몰 후~22:00
• 이용요금: 무료
• 문의: 신경주역관광안내소(054-771-1336)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 왕자들이 기거하던 별궁이 있던 자리로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는 뜻의 '안압지'로 불리다가 2011년 현재의 이름을 찾게 된 곳입니다.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문무왕 14년(674)에 연못 '월지'가 조성되었고, 삼국통일이 완성된 이후인 679년에 '동궁'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경주 야경의 제1의 명소라는 타이틀을 가질 정도로 해 질 녘이 되면 야경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복원된 건물을 비추는 조명과 그 모습이 거울처럼 반사되는 연못 월지, 건물을 감싸 안은 나무들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려했던 신라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곳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주소: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 운영시간: 매일 09:00~22:00(입장 마감 21:30)
• 야간경관조명 점등시간 : 일몰 후~22:00
• 이용요금: 성인(19세~64세) 3,000원, 청소년(13세~18세)·군인 2,000원, 어린이(8세~12세) 1,000원
• 문의: 동궁과 월지(054-750-8655)

불국사

불국사는 528년 신라 법흥왕의 어머니 영제부인의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해 세워진 사찰이자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지만 단풍으로 물든 가을에는 고즈넉한 매력이 더해집니다. 특히 대웅전 길목의 청운교와 백운교는 일대가 단풍이 둘러싸여 있어 어디서 찍어도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아는 다보탑과 석가탑도 볼 수 있습니다.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에는 국보 제20호 다보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보탑 옆으로 통일 신라의 돌탑인 석가탑(국보)이 있습니다. 

• 주소: 경주시 진현동 15-1
• 운영시간: 매일 09:00~17:30
• 이용요금: 무료
• 문의: 불국사(054-746-9913)

석굴암

동해가 보일 정도로 토함산 높은 곳에 있는 국보 제24호 석굴암은 통일신라시대에 불국사를 중창하는 과정에서 세워졌습니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석굴암은 자연석을 다듬어 만든 인공석굴 구조에 본존불상을 중심으로 정교한 계산 속에 배치된 아름다운 불상들은 완벽한 불국토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석굴암 자체가 주는 신비로움도 크지만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석굴에서 풍기는 고요함과 경건함 숭고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주소: 경주시 진현동 999
• 운영시간: 매일 09:00~17:30
• 이용요금: 무료
• 문의: 석굴암(054-746-9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