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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역사적인 보고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울의 창덕궁을 탐방하며, 그 역사와 건축물, 그리고 매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창덕궁의 역사

창덕궁은 140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졌으며, 이웃한 창경궁과 서로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시대에는 이 두 궁궐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 불렀습니다. 1952년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되어 광해군 때에 재건된 창덕궁은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되기 전까지 조선의 법궁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입니다. 창건 당시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편전인 선정전, 침전인 희정당, 대조전 등 중요 궁궐전각이 완성되었습니다. 그 뒤 1412년에는 돈화문이건립 되었고, 1463년에는 약 6만2천 평이던 후원을 넓혀 15만여 평의 규모로 궁의 영역을 확장하였습니다.

궁궐전각 소개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입니다. 앞쪽으로 의식을 치르는 마당인 조정이 펼쳐져 있고, 뒷쪽으로는 북한산의 응봉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선정전은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함께 일상 업무를 보던 공식 집무실로, 지형에 맞추어 인정전 동쪽에 세워졌습니다. 아침의 조정회의, 업무보고, 국정세미나격인 경연 등 각종 회의가 이곳에서 매일 열렸습니다. 창건 당시에는 조계청이라 불렀는데, 1461년에 ‘정치는 베풀어야 한다’는 뜻의 선정전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은 '교화를 돈독하게 한다' 는 뜻으로 1412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창건 당시 창덕궁 앞에는 종묘가 자리 잡고 있어 궁의 진입로를 궁궐의 남서쪽에 세웠습니다. 2층 누각형 목조건물로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앞에 넓은 월대를 두어 궁궐 정문의 위엄을 갖추었습니다. 돈화문은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가 있을 때 출입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돈화문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1609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창덕궁의 후원

창덕궁의 백미는 아름다운 후원입니다. 이곳은 연꽃 연못, 물을 머금은 수로, 그리고 울창한 나뭇잎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고요한 오아시스입니다. 후원은 왕실 가족을 위한 사적인 휴양지로 자연에 대한 감상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은 안내를 받으며 이 고요한 안식처와 그 아름다움에 대한 현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계유산 창덕궁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합니다. 더불어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 연못, 괴석이 어우러진 왕실의 후원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창덕궁은 한국의 왕실 역사와 건축술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든, 단순히 아름다운 환경을 감상하든 간에 이 궁전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적 풍요로움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창덕궁을 방문하여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움과 역사를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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